고흐의편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고흐의 찬란함에 대해 Houses at Auvers, c.1890 그러니까.. 이런거에요. 고흐의 그림도 찬란하고 르느아르의 그림도 찬란한데요. 만약 간디가 고흐와 르누아르의 그림을 나란히 놓고 본다면 르느아르 그림엔 침을 뱉고, 고흐의 그림은 참 좋아할 것 같은 거죠. 그게 바로 내가 말하고 싶은 고흐 그림이 갖는 보편성인데요. 그림이 어떻게 보면 참 유치하죠. 거칠고 원색적이고요. 그런데 유치하기 때문에 찬란한, 보편적인 감동을 줘요. 박홍규 교수가 이 얘길 꺼낸 건, 빈센트 반 고흐가 쓴 900여 통의 편지 중 일부를 번역해 엮은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였다. 간디에 관한 책을 준비하느라 인도에 잠시 머물던 얘기를 하던 그는 인도의 현대 미술관에서 고흐의 자화상을 그려 놓은 한 작품과 마주쳤다고 했다. 이어 르느와르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