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굴업도백패킹 #굴업도여행 #굴업도개머리언덕 #끌어당김의법칙 #에크하르틑톨레 #삶으로다시떠오르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굴업도백패킹, 핸드폰 화장실 전기 없이 전부 가질 수 있는 경험 굴업도 백패킹이 버킷 중 하나지만 어디서 얼마나 배를 타야 닿을지 몰랐다. 유난히 붉게 뽐을 내는 새벽 하늘에 감탄하면서 아무튼 출발. 직감이 늘 나은 선택이라 믿는 내가 작은 텐트 하나를 챙겼는데 이 무모한 여행이 용감히 비상하는데 결정적이었다. 목베개를 안고 여행을 다녔던 나란 사람이 새롭게 다시 번지는 시절이라면 (이거슨 요즘 나의 화두) 다른 공식을 취하고 싶었다. 대부분의 짐을 내려놨다. 당일 아침 단촐한 네 짐과 비교해 여전히 과한 여벌 옷과 에프엠투 필카와 화장품 비상약 파우치 절반을 한번 더 덜었다. 비가 온데, 비가 오면 어뜩해. 비가 오면 맞아야지. 뭐가 걱정돼? 감기 걸릴까봐? 아니, 감기는 백번도 걸릴 수 있는데 꿉꿉하니까. 나 비옷 하나만 살게. 결국 짐이 될 비옷을 챙긴 뒤에 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