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센단편영화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기직전 그들 Just before They Died 캄캄한 밤. 흉측한 모습으로 뒤집어진 자동차 내에 두 남녀가 보인다. 안전벨트에 간신히 의지한 여자는 거꾸로 매달려 있고 제대로 앉아있는 남자는 예리한 어떤 것에 가슴팍이 찔렸다. 큰 소리로 살려달라 외치면 여자의 얼굴은 터져버릴 듯 피가 쏠리고 남자의 가슴팍에선 꾸덕꾸덕한 피가 콸콸 쏟아진다. 살고 죽는 경계에 선 둘. 여자: 너 나 좋아한다며. 남자: 누가 그래? 여자: 수정이가. 남자: 아닌데. 여자: 아니야? 그럼말고... 여자: 나중에...사람들이 왜 너랑나랑 같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겠다 ..... ...... 여자: 내가 너 좋아해. 죽기직전... 뜻밖의 고백. 순간, 남자는 있는 힘을 다해 두 다리로 자동차 문을 쾅, 내리 찬다. 커다란 쇠덩어리가 거짓말처럼 떨어져 나가고 남자는 여자를 꺼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