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이골, 떠나자 누구나 할 것 없이 생활이 빠듯하고 바쁘고 지친 서울의 삶. 거기에다 하루 스물 네시간 한 순간도 끊이지 않고 들려오는 온갖 소리들, 뿌연 하늘, 피해 의식, 두려움.... 남편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뿐 이었다. 떠나는 것! ...우리는 왜 떠났는가? 우리는 왜 이곳에 있는가? 7년째 선이골 삶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만니기’위해서 ‘떠났음’을 깨닫는다 . 서울 삶에서 우리는 ‘하나되는 만남’에 배고프고 목말라 했음을 깨닫는다. 선이골 외딴집 일곱 식구 이야기(김용희 지음) 중에서... 결혼과 같은 미래 따위의 고민을 채 하기도 전인 철 없던 시절 어느 해엔가 선이골 아이들을 다룬 방송을 챙겨보며 적잖은 감흥을 얻었더랬다. 언젠가 나도 뜻 맞는 솔메이트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토끼같은 자식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