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배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엽을 닮은 남자, 오다기리죠를 만나다 작년 여름쯤..오다기리죠의 흔들리는 눈빛을 보았다. 유난히 외로워 보이는 그의 모습이 마치 생을 다한 늦가을의 낙엽과 닮았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어제, 오다기리죠를 만나러 갔다. (영화 의 상영 전 무대인사, 압구정 CGV) 오다기리죠는 내가 기대한 딱 그 모습 그대로 무대에 올랐다. “무대인사가 네 번째라 점점 할말이 없어진다.” 라고 말문을 연 그. 큰 키에 비해 작은 얼굴, 긴팔과 다리, 넓은 어깨와 긴 손가락, 깊게 눌러쓴 모자로 어렴풋이 보이는 단 한번의 큰 웃음, 수많은 카메라를 직접 응시하지 못해 방황하는 눈동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