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슴 떨리는 파타고니아 경영 철학 매뉴얼 지쳤다. 두달 넘도록 매출 스트레스가 이어졌다. 아무 때나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렸다. 심장은 늘 뛰고 있었을 텐데 심장이 뛰면 가슴부터 머리까지 아팠다. 고생 많았지. 팀장들 특히 많이 미안해. 너덜너덜해진 우리들에게 통찰력 워크숍을 제안한 건 대표였다. 원망하는 마음과 무력감의 기억을 잠시 미뤄두고 원래의 나답게,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적었다. 열정적인 일로 잠자기를 포기하고 싶어요. 내가 뽑은 생명력 카드는 ‘지혜 온화 용서’였다. 마지막 용서 카드를 뽑았을 땐 대표가 먼저 눈물을 터트렸다. 모르는 척했지만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하니 맞았다. 열정적인 일로 잠자길 포기하기 전에 당신의 지혜를 당신의 온화를 서로의 용서를 나누는 일이 먼저였다.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미뤄둔 일, 가까운 사람들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