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형숙감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계도시2, 의심스런 15세 관람가 아들이 글을 읽을 수 있을 때쯤 이른 감이 있다면 동화책을 읽고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때쯤 이분법의 선악 구조 말고도 여러 가치로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할 때쯤. 아마도 열 살. 열한 살쯤 2010년에 엄마를 놀라게 한 이 영화를 꼭 보여줘야지 생각했었다. 지난 주, 한 시사회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몇몇은 눈시울을 붉힌 홍형숙 감독의 의 감동이 지금까지 마음 한 구석에 그대로 자리해 있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레드 콤플렉스에서 자유로운가. 영화를 본 뒤 스스로에게 여러차례 질문도 던져본다. 이념과 신념, 경계인에 대한 그간 미처 진지해지지 못했던 주제들이 가깝게 다가와 살갗을 깊숙이 파고드는 영화 . 놀라운 건 가 15세 관람가라는 사실이다. 누군가의 기준에 의해 영상물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