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 Rita Hayworth used to say, 'They go to bed with Gilda, they wake up with me.' 리타 헤이워스가 말하곤 했어요. '그들은 길다와 함께 침대에 가고, 나와 함께 잠에서 깬다'고.
William: Who wa was Gilda? 길다가 누구죠?
(* 리타 헤이워스는 90년대 초반 유명 여배우. 그녀가 맡은 여 주인공 이름이 '길다' )
Anna: Her most famous part. Men went to bed with the dream and they didn't like it when they woke up with the reality. Do you feel that way? 그녀의 가장 유명한 부분이요. 남자들은 꿈과 함께 침대로 갔고, 현실과 함께 잠에서 깼을 땐 싫어했어요. 당신도 그렇게 느껴요?
William: You're lovelier this morning than you have ever been. 당신은 그 어떤 때보다 이 아침 더 사랑스러워요.
William: Who wa was Gilda? 길다가 누구죠?
(* 리타 헤이워스는 90년대 초반 유명 여배우. 그녀가 맡은 여 주인공 이름이 '길다' )
Anna: Her most famous part. Men went to bed with the dream and they didn't like it when they woke up with the reality. Do you feel that way? 그녀의 가장 유명한 부분이요. 남자들은 꿈과 함께 침대로 갔고, 현실과 함께 잠에서 깼을 땐 싫어했어요. 당신도 그렇게 느껴요?
William: You're lovelier this morning than you have ever been. 당신은 그 어떤 때보다 이 아침 더 사랑스러워요.
안나와 윌리엄의 첫 섹스, 그 다음 날 아침 안나는 확인하고 싶었다. 윌리엄, 당신의 환상이 깨지진 않았나요. 혹시 지금 이 현실이 싫진 않나요.
'지금 당신이 더욱 사랑스럽다'고 고백하는 윌리엄은 리타 헤이워스의 남자들이 그랬듯 '월드스타' 와 '안나' 사이의 현실을 언제쯤 바로 느낄까. 어쩌면 윌리엄도 안나의 벗은 몸을 두 눈으로 확인 수 있는 게 꼭 꿈만 같아서 잠시 혼동하는 게 아닐까.
William: It dose strike me as , well, surreal, that I'm allowed to see you naked.
영국의 포토벨로 마켓 풍경이 너무나 평화롭고 로맨틱하게 담긴 '노팅힐(1999)'. 하지만 다시 읽은 영화 는 백년해로 할 것 같았던 둘의 해피엔드가 어색하게 느껴져 마음에 잘 닿지 않았다. 스타와 일반인의 사랑이라는 영화적 상상력때문은 아니다. 지난 십 년 동안 사랑이란게 깨지거나 혹은 다시 만들어져야하는 반복의 연속이란 걸 알아 버려서 일 가능성이 크다.
안나와 윌리엄처럼 한눈에 반한 사랑은 단숨에 식을 수 있다는 걸. 헤어진 그들은 또 각자 다른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날 거라는 걸. 어쩌면 오랜 연인이 됐대도 자꾸만 닳아 없어지는 감정의 불씨를 붙잡기위해 애쓰며 살아가리라는 걸 이젠 조금 알 것 같아서 말이다.
영원히 평범치 못할 안나와 지극히 일상에 묻혀 사는 영국의 '허당' 윌리엄의 저 찰나는 그저 인생의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감정의 절정쯤이 아닐까 싶다. 하긴 어떤 최고조의 순간을 경험했다는 자체만으로 인생은 아름답기 충분하다. 나에기도 찬란한 찰나의 순간이 올까. 혹시 지금은 아닐까.
'지금 당신이 더욱 사랑스럽다'고 고백하는 윌리엄은 리타 헤이워스의 남자들이 그랬듯 '월드스타' 와 '안나' 사이의 현실을 언제쯤 바로 느낄까. 어쩌면 윌리엄도 안나의 벗은 몸을 두 눈으로 확인 수 있는 게 꼭 꿈만 같아서 잠시 혼동하는 게 아닐까.
William: It dose strike me as , well, surreal, that I'm allowed to see you naked.
영국의 포토벨로 마켓 풍경이 너무나 평화롭고 로맨틱하게 담긴 '노팅힐(1999)'. 하지만 다시 읽은 영화 는 백년해로 할 것 같았던 둘의 해피엔드가 어색하게 느껴져 마음에 잘 닿지 않았다. 스타와 일반인의 사랑이라는 영화적 상상력때문은 아니다. 지난 십 년 동안 사랑이란게 깨지거나 혹은 다시 만들어져야하는 반복의 연속이란 걸 알아 버려서 일 가능성이 크다.
안나와 윌리엄처럼 한눈에 반한 사랑은 단숨에 식을 수 있다는 걸. 헤어진 그들은 또 각자 다른 사랑을 찾아 길을 떠날 거라는 걸. 어쩌면 오랜 연인이 됐대도 자꾸만 닳아 없어지는 감정의 불씨를 붙잡기위해 애쓰며 살아가리라는 걸 이젠 조금 알 것 같아서 말이다.
영원히 평범치 못할 안나와 지극히 일상에 묻혀 사는 영국의 '허당' 윌리엄의 저 찰나는 그저 인생의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감정의 절정쯤이 아닐까 싶다. 하긴 어떤 최고조의 순간을 경험했다는 자체만으로 인생은 아름답기 충분하다. 나에기도 찬란한 찰나의 순간이 올까. 혹시 지금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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