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시칠리아 #와인데이 #테이블와인 #무인양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 번째 와인데이 시칠리아 레드와인 라무리 lamuri 네로 다볼라 품종 태양이 좋은 시칠리아산 와인은 아마 처음 맛본다. 톡 쏘는 과일향은 십여 분 지나 차분해진다. 부드럽고 감미롭다. 과일향이 조금 뭉개져 은근하게 퍼진 느낌을 좋아한다. 나의 취향의 와인을 찾는 중인데 오늘 어렴풋이 알았다. 체리와 장난처럼 시작한 와인데이가 벌써 세 번째다. 둘만을 바라보며 서로를 말해주거나 들어주는 시간인데 제법 힐링이 된다. 오늘은 최근 읽은 책을 서로 나눠 얘기했는데 난 김민철을 체리는 리베카 솔릿을 가져왔다. 서로 다른 느낌을 나누고 취하는 시간이라 영감이 가득하다. 내가 닮고 싶은, 자극의 친구에게 듣는 사고 방식부터 시선의 얘기들에 공감하다가 또 반기를 들다가 하면서 시간이 훌쩍 깊은 밤이 됐다. 다른 감동은 차치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