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Inside Paul Smith 2010. 11 대림미술관 Inside Paul Smith "나의 아버지는 아마추어 사진작가로, 우리가 살던 곳에 카메라 클럽을 설립할 만큼 열정적이셨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든 다락방 암실에서 현상과 인화작업을 손수 하셨다. 아버지께서 사진작업을 하시는 동안 나는 자주 그 옆에 앉아 있곤 했다. 11살 되던 해 아버지로부터 처음으로 카메라를 선물 받았는데, 코닥 레티네트였던 것 같다. 카메라를 선물 받은 이후로 나는 바로 사진 찍기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돼오고 있다. 나는 카메라를 마치 사진 일기처럼 사용하는데, 모든 내 사진들은 보이는 것들과 순간을 즉석에서 포착한 사진들이다. 반면 아버지의 사진들에는 훨씬 더 많은 고민이 들어가 있는데, 가령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