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 좇는 평범한 청춘 담은 <우린 액션배우다> 2004년 서울액션스쿨 8기생을 모집하기 위해 열린 오디션 현장. 오직 액션배우가 되겠다는 한 가지 꿈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드러낼 건 근육밖에 없는 미용사 출신 권투선수, 우스꽝스럽게 말타는 흉내를 낼 뿐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백수건달, 발차기는 물론 몸으로 하는 모든 게 어색하지만 잘 생겨서 점수를 딴 꽃미남, 그리고 하릴없이 하루 다섯 편씩 비디오만 보다가 주성치 같은 코믹액션영화 감독이 되고자 '액션'을 직접 배우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온 정병길 감독까지. 비주류 인생에서도 맨 가장자리쯤에 있을 법한 그렇고 그런 남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당시 오디션의 심사위원이었던 김원중 감독은 그날을 이렇게 회상했다. "8기 오디션 볼 때 아주 꼴통들 많았죠." 사실 나는 스턴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