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ey & mind

왜 주식 고수들은 차트보다 '내 마음'을 먼저 보라고 할까?

 

 

주식을 숫자로만 보면 머리 아픈 일투성이지만, 관점을 조금 바꿔보면 나라는 사람을 관찰하기에 이보다 좋은 도구도 없는 것 같아요. 차트가 오르내릴 때 내 마음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켜보다 보면, 제가 어떤 부분에서 조급해하고 또 어떤 부분에서 단단한 사람인지가 선명하게 보이거든요.

 

투자의 거장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은 이런 말을 했어요.

 

"10년 동안 보유할 생각이 없다면, 단 10분도 가지고 있지 마라."

 

이 말은 단순히 오래 버티라는 뜻이라기보다, 그만큼 '확신'이 있는 곳에 내 소중한 자원을 쓰라는 뜻일 거예요. 제가 원단을 고르고 제품을 만들 때, 이 물건이 금방 버려지지 않고 누군가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과 투자도 결이 다르지 않다고 느낍니다.

 

 

투자의 중심을 잡는 연습

 

  • 감정의 파도 타기: 남들이 다 좋다고 할 때 휩쓸리지 않고, 모두가 겁을 낼 때 본질을 볼 수 있는 시야. 이건 지능의 문제라기보다 감정을 다스리는 태도의 문제더라고요.

 

  • 나만의 속도 유지하기: 남들의 수익률에 조급해하기보다, 내가 잘 알고 믿을 수 있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 브랜드를 운영하며 매일 성실하게 일상을 쌓아가는 과정이 곧 투자와 닮아 있다는 걸 배웁니다.

 

사실 요즘처럼 시장 흐름이 좋을 때도 마음 한구석이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저도 스스로를 '쫄보 투자자'라고 생각할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 같은 성향이라면 개별 종목의 파도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ETF(상장지수펀드)**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실제로 지난 10년의 데이터를 보면, 미국 S&P 500 같은 시장 지수는 여러 위기 속에서도 연평균 10%가 넘는 꾸준한 성장세를 증명해 왔거든요. 한 번에 큰 대박을 노리기보다 시장의 정직한 평균에 내 자산을 맡기는 거죠.

 

저도 약 3년 간 수많은 시행착오 후에 현재 3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지루한 기다림과 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의 연속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지금의 수익률 숫자보다, 소음 속에서도 나만의 중심을 잃지 않는 태도인 것 같아요.

 

주식 공부는 결국 '나는 어떤 유혹에 흔들리는가?'를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해요. 수익이라는 결과도 좋지만, 그 과정에서 내 마음이 얼마나 더 고요하고 단단해졌는지가 저에게는 더 큰 성취로 다가옵니다. 

 

이제사 시작하는 돈의 공부가 마치 마음의 공부처럼 다가오는 이유인 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