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살고 있지 못하다.”
아도르노의 개념을 설명하는 한 줄.
“총체적 부정성”
나의 삶은 얼마나 부자유한가에 민감한 나에게
아도르노가 얘기하는
나의 삶은 얼마나 상처받고 있는가의 질문이
도움이 될 것이다.
사막이라는 환타지.
사막을 걷고 있는 나에게
오아시스는 그저 동경이 아닌 진지한 욕구.
피와 살과 뼈가 들어 있는 이미지로서
오아시스를 떠올린다.
절대로 긍정성을 선취하지 않겠다
경계를 넘어섰을 때 알게 되는 것, 사랑
도저히 걷어찰 수 없는 마지막 긍정성을
걷어차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는 진실이 있을 것이다
막연한 가능성, 낭만에서 벗어나
나에게 없는 것들을, 고통을, 절망을 그대로 읽을 것.
절박한 오아시스를 진짜로 만날 수 있다면.
#상처로_숨쉬는법_김진영
#오늘아침철학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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