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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rait

ROCK



십년만 젊었어도 데쉬했을텐데. 스무살 때 나의 이상형을 이제야 만나다니. 하기야..나 스물때 넌 열살이었겠구나. 또 모르지.. 당시 나의 심미안으로 너의 미래를 알아봤을지도. 후훗. 직접 도안했다는 '꽃'을 형상한 오른 목덜미의 타투는 널 기억하는데 아주 요긴하겠다. 또 만나게 되면 좋겠다. 록.


2010.12. 공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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