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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알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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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of Year 2010 Sitting on a snow-covered bench, a woman took a picture of herself in a park in nothern Spanish city of Vitoria Jan. 8. A polar wind crossed Spain in January, many parts of the country registered freezing temperatures and snow storms. Alvaro Barrientos/Associated Press A injured child received medical treatment in Port-au-Prince, Haiti, on Jan. 13. A 7.0-magnitude quake rocked the Caribbean nati..
한 영화가 900개 스크린 장악? 김종관감독 지금 한국의 독립영화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국제적으로 독립영화가 이렇게 활성화된 나라는 거의 없다. 산업적인 기반은 조금 허약하지만, 산업이 지탱되기 위해서는 만드는 사람과 관객뿐만 아니라 저변이 필요하다. 일상적으로 영화를 만들고 영화를 고민하고 영화를 틀기위해 노력하고, 천명이든 만 명이든 볼 수 있도록 개봉하려는 시도들이 있고, 어쨌든 받아주는 영화 극장들이 있는 것인데, 상상마당도 있고, CGV도 있고, 정부에서 전용관도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당장 돈을 버는 산업은 아니지만, 저변을 지탱하는 환경이 이렇게 활성화된 나라는 거의 없다. (...) 배급 독과점 문제. 한 영화가 스크린 900 개를 가져가는 상황 같은 것들, 작은 영화들이 특정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상영이 될 ..
ROCK 십년만 젊었어도 데쉬했을텐데. 스무살 때 나의 이상형을 이제야 만나다니. 하기야..나 스물때 넌 열살이었겠구나. 또 모르지.. 당시 나의 심미안으로 너의 미래를 알아봤을지도. 후훗. 직접 도안했다는 '꽃'을 형상한 오른 목덜미의 타투는 널 기억하는데 아주 요긴하겠다. 또 만나게 되면 좋겠다. 록. 2010.12. 공간 415
나다의 프로포즈 '하나 그리고 둘' '하나 그리고 둘' Poster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예술영화전용관 하이퍼텍나다에서 지난 10년 동안 상영된 최고의 영화를 선정해 상영한다. 단연 기대작은 에드워드 양의 '하나 그리고 둘'. 몇 해 전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람한 뒤, 줄곧 다시 꼭 한번 스크린을 통해 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의 베스트 작품들도 다수 상영하는데, 그중에서 '시리어스 맨', '엉클 분미' 등 놓치고만 화제작들이 상영된다니 부지런히 찾아 볼 예정이다. 행사는 12월 23일부터 1월 12일까지. 덕분에 흐트러졌다 다잡길 반복하던 연말과 신년이 하나처럼 신날 것 같다. '2010 나다의 마지막 프로포즈 시간표'
'Crazy Heart' Crazy Heart, 2010 토마스 콥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크레이지 하트'는 술에 절어 사는 늙은 컨트리 가수 배드 블레이크(제프 브리지스)의 모습을 담담한 시선으로 조명한다. 영화의 주인공이라기엔 지나치게 현실적인 모습의 배드는, 지난 사랑에 변명하지 않고, 차갑게 대하는 아들에게조차 자신의 이야길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단념한 듯 인생의 마지막 근처의 삶을 살고 있는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한 신문기자 진(매기 질렌홀)의 등장은 특별하다. 줄거리가 이쯤되면, 언제나처럼 난 순진한 관객이 되어 영화같은 사랑의 해피엔딩이라든지 아들과의 훈훈한 재회 같은 걸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영화는 감상적인 기대에 흔들리지 않고, 애초 벗어둔 연민의 시선으로부터도 자유롭게 제 갈 길을 걷는다. 남녀의 만..
안개 2010. 12.19 짙은 안개가 당황할 새도 없이 삽시간에 퍼졌다. 바로 앞의 어떤 것도 분간하기 힘든 상황이 파주와 맞닿은 이곳에 다다르자 더욱 심해졌다.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에 젖을 때가 아니다. 웬일인지 이번 안개는... 좀 불안하다.
올해 마지막 금요단편극장 '귀신소리찾기' 올해 마지막 12월의 금요단편극장에서는 2011년 인디스토리 라인업의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이자, 러닝타임 40분으로는 전무후무하게 단독개봉을 선언한 공포영화 를 전격 상영합니다. 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미쟝센단편영화제 등에 상영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은 물론 여러 배급사의 러브콜을 받은 화제작으로, 2004년 미장센단편영화제 시나리오상 수상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었던 전편 (2004)로 주목받은 유준석 감독의 작품입니다. 6년 전 이미 3부작 시리즈를 예고한 바 있는 유준석 감독은 전편에서 보여준 독특한 상상력은 물론 보다 업그레이드 된 강력한 사운드와 비주얼 쇼크로 무장한 공포영화 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금요단편극장은 인디스토리 공식카페 회원은 물론 다수의 단편영화 감독님들을 특별 ..
꽃게 엄마 된 사연 전화 안받아! 꽃게엄마! 졸지에 꽃게 엄마가 됐다. 이한젤 엄마 아니라며, 꽃게엄마니 꽃게한테나 가란다. 설명한다고 했지만... 겨우 두 돌이 지난 이기는 잠깐 사이에 사라진 엄마가 한밤 두밤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는 게 야속할수밖에. 나와 만나면 방안에 들어가 단 둘이서만 있고 싶어하는 한젤이를 못 만난지 어느새 보름이 지났다. 눈을 뜨고 있어도 마치 꿈을 꾸듯 아기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몸 바쳐 놀아줄 각오가 단단해진다. 허리가 깨지도록 말 태워줘야지. 두 팔이 빠지도록 이불그네 태워줘야지. 아가야. 조금만 기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