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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알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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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높이는 방법,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전미경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꽤 강도 높은 수준의 이성적 각성이 필요합니다. 불편한 일을 겪고 부정적 감정이 올라와도 그것과 거리를 두고 상황을 이성적 수준에서 파악할 수 있는 인지능력이 필요합니다. 수준 높은 각성 상태가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나를 지키는 자존감으로 작용합니다. 우리가 어떤 불편한 감정을 느낀다고 해도 어..
퇴사 후, 나를 행복하게 하는 7가지 22년 11월, 퇴사 15일 차 18년 회사 생활의 팀장 직급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애초에 섭섭한 감정은 없었지만 이만큼 매일 아침이 평온할 줄은 몰랐다. 자랄 땐, 늦둥이 막내의 눈으로 새벽부터 한밤까지 이어진 은행원 아빠의 삶을 지켜봤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 같은 시간마다 전날 밤 준비해 놓은 말끔한 정장을 갖춰 입고 구두약으로 손질한 반질반질한 까만 구두를 신고 출근하던 아빠. IMF 시절 아빠의 은행원 삶이 마무리 되고, 그 뒤 새로 시작된 같은 하루들. 아빠에게 늘 비슷한 얘길 들었던 거 같다. “성실하게 착실하게 회사에서 인정받아라.” 나도 경제적 삶을 위해 회사 생활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다. 퇴사를 감행하기까지18년이 걸렸다. 순간마다의 경험에 어떤 의미를 주는 가는 나의 몫이다. 퇴..
치앙마이 여행 다시 가고 싶은 이유 세 가지 치앙마이 가깝고 쉬운 여행지, 그 이상 디지털 노마드의 시작으로 지난 2월 치앙마이에 1주일을 살았다. 일과 여행의 경계에서 그만큼 누리고 느꼈다. 가깝고 쉬운 여행지라는 인상 때문에 여행지 리스트에서 자꾸 뒤로 밀렸었는데, 팬데믹 후에 가장 먼저 선택한 이유가 가깝고 쉬워서였다. 선택하지 않았던 이유가 선택의 이유가 되는 인생의 장면이 난 뭐랄까 묘하고 신비롭다. 이 말은 곧 무엇이든 확신할 수 없다는 얘기 같아서. 선택에 정답은 더더욱 없으니 물흐르듯 지나보면 마음에 두었던 무엇은 반드시 만나게 된다는 진리 같기도 해서. 가깝고 쉽고 따뜻하고 조용하고 상냥하고 신과 같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그득한, 치앙마에 다시 가고 싶은 이유 세 가지를 꼽아 봤다. Hotel , 림핑 빌리지 Rimping Villa..
아들 둘과 떠난 여행 아들 둘과 여행 떠나기 전, 이토록 다른 두 강아지들 데리고 여행 다녀왔다. 셋의 첫 여행이라 어떤 마음들인지 궁금해 재차 묻는데 루다는 기대돼 기대돼 수영장과 호텔방!이라고 감정과 구체적 요소까지 재잘거리는 반면에 한젤이는 기대 안되는데, 라며 시크하다. 그럼 왜 가는 거야? 포기하지 않고 질문하는 내게 어제 마트 같이 못 같으니까 (이번엔 같이 가주는 거야) 같은 묘한 뉘앙스의 말을 이어 주길래 고마웠다. 말수 적은 아들의 말소리가 고맙고 오락 가능한 기기도 스스로 내려 놓고 그저그럴 엄마와의 여행에 임하는 저 포용적이고 심플한 마음가짐이 더 고마웠다. 문득 이 뿌듯함은 뭐지 묻다가, 문득, 이토록 다른 두 녀석을 낳은 나는 세상에 뭐 이토록 멋진 일을 일으켰나 싶어서 깜짝 놀랐다. 얘네들을 내가 낳..
최고 아들들한테 과자 보따리 선물했더니 엄마 최고 !!!!!!!!!!!! 함성이 터진다 누군가에게 이만큼 뜨겁고 우렁찬 최고란 말을 들어 봤나 묻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저만큼 진심의 최고를 건넨 적 있나 기억을 더듬는다. 무한한 사랑을 아들들에게서 받는다. 갸우뚱하다. 존재만으로 충분한 사랑이라는 건 소중한 만큼의 두려움일 수 있고, 간절한 만큼 갈망의 의미일까 싶어서. 과자가뭐길래 엄마가최고래 사랑의달콤함 간절한허기짐은 아닐까.
퇴사 60일 깨달은 8가지 생각이 인생을 만든다 생각이 인생을 만든다. 생각이 기분을 만든다. 기분이 좋아야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다. 느낌 하나가 변하면 운명이 변한다.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집중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다. 반복적인 생각이 인간의 신경학적 구조를 결정짓는다. 꿈을 이루는 일은 매일 반복하는 느낌에게 달려있다. 퇴사 후 60일 퇴사 60일을 지난다. 앞으로 흐른 시간이 옆으로 또 뒤로 흐르고 때로 그 자리 그대로 고인다. 매일 조급하지 않은 마음을 선물로 받는다. 특히 월요일은 힘들었던 만큼 드라마틱하게 평화롭다. 그간 부당한 대우를 받은 월요일을 위로했다. # 목표 “나는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한다.” 드로우앤드류 천천히 그러나 진짜로 내 일을 시작해보자 목표하자 아래 작은 목표 일 순위가 선..
무의식의 새해 선물 황금색에 가까운 빛이 번쩍이는, 꿈이었을까 상상이었나 아무튼 빛, 을 보았다. 잠에서 깨기 전에 시간 차를 두고서 눈을 감고 깊은 숨을 쉴 때마다 지평선의 이글거리는 태양같은 주홍빛과 별들이 후두둑 떨어지는 노란 빛의 향연을 누렸다. 무의식의 새해 선물이려니 하고 받았다. 불과 몇 개월 전에 숨의 곤란함으로 비행기에서 뛰어 나여서, 이만하면 회복했고 충분하고 감사하다고 2023년 시작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다. 연약하고 아름다운 우리들의 의미를 기대합니다!
2022 2023 키워드 2022 생각이 감정을 만든다 느낌은 운명을 바꾼다 내가 생각하는 게 바로 나이고 생각은 스스로 바꿀 수 있는 거다 어렵지 않다 기분을 좋게 만들면 된다 2023 생각이 바뀌면 감정이 변한다 좋은 감정은 옳은 말과 태도를 낳는다 나란 사람의 느낌이 달라지면 내가 가진 운명도 변한다 무한 반복한 생각 패턴을 벗어난다 한계 짓는 말들과 불운과 우울을 담은 멜랑콜리 플레이리스트를 지우고 낮은 기운의 말들을 겸손과 침착함 그리고 기쁨이라는 가능성의 플레이리스트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