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가... 남자들의 노랫소리가 마치 거짓말처럼 들렸다. 어라?
타바코쥬스가 우리 사무실로 깜짝 방문했다. 안그래도 <반드시 크게 들을 것> 개봉 첫 날 상영관 마다 스코어를 집계하고, 영진위 박스오피스도 체크하던 참이었다. 때마침 타바코쥬스는 '찾아가는 서비스' 로 분주하단다. 언제든 불러만 주면 직접 찾아가 라이브 노래를 들려준다는 마음 씨 좋은, 그들다운 컵셉의 이벤트 때문에. 서울 경기 심지어 울산에서도 그들을 찾는단다. 어떤 대가도 없이 아무 이유없이 그냥 찾아간단다.
우리 막내 예원이가 아무도 모르게 '타바코 쥬스'를 초대했다. 자신의 입사 1주년을 자축할 겸 모두에게 그간 고마웠다는 인사도 전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밝히며 얼굴을 붉혔다.
타바코 쥬스의 공연이 눈앞에 펼쳐졌다. 날씨 생각 못하고 맨발로 출근했더니 발이 시려워 잔뜩 웅크렸는데 금새 열기가 번지고 흥이 났다. 영화에서 처럼 그들은 유쾌하게, 역시 록스피릿이 가득한 터질듯한 라이브를 들려줬다. 아, 이거구나. 록큰롤, 멋지다......
타바코 쥬스의 리얼을 담은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은 개봉 첫 주를 맞아 현재 전국 6개관에서 개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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