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몇 안남은 한옥촌인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의 '서촌'. 아침에 걸어 온 이 길은 서촌 중에서도 체부동. 길가에 서글픈 현수막이 걸려있다.
'체부동 주민은 아파트를 원한다'
한옥촌을 매일 거니는 행복과는 별개로, 이곳 삶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고통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운치있는 장소에 빽빽이 들어선 아프트단지를 상상할 순 없다. 현재 서촌은 한옥지정구역과 한옥권장구역으로 관리된다. 재개발이 극히 제한되다보니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살기 좋고 보기도 좋은 곳으로 거듭나기 위한 절충안이 필요하지 싶다.
2010.4. 인왕산을 마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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