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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시선이 머문 자리

2011. 5.

사흘간 머문 그곳의 정원이 꼭 이국의 풍경 같아, 와! 여기 하와이 같다!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산책을 즐겼다. 다음날 아침 잔뜩 흐린 하늘에서 곧 비가 쏟아졌다. 무심히 가는 비를 즐기는데 먼발치서 두 아주머니가 잔디를 손보는 모습이 보였다. 비가 와 발코니에 선 나, 비가 와 잔디 위에 쪼그리고 앉은 그녀들. 각자의 자리에 선 우리... 이 어색하고 미안한 마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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