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강화도
'그리움' 이란 마음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뜻한다. '그리움'과 '그림'은 어원이 같다고 한다. '긁다'라는 동사에서 그림, 글, 그리움이 모두 나왔다는 것이다. 종이에 긁어 새기는 것은 글과 그림이 되고, 마음에 긁어 새기는 것은 그리움이 되는 것이다.
#1.
그리운 친구에게 답장이 없다. 친구야...
불러봐야 야속하기만 할뿐 대답도 없는 먼 곳의 친구가 한 번 더 꿈에 등장하거든.. 다시, 안부를 물어보기로 하자. 오늘은 그저 담담한 채 있자.
그리운 친구에게 답장이 없다. 친구야...
불러봐야 야속하기만 할뿐 대답도 없는 먼 곳의 친구가 한 번 더 꿈에 등장하거든.. 다시, 안부를 물어보기로 하자. 오늘은 그저 담담한 채 있자.
#2.
우연히 동석한 선생님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한금선, 노순택 이라는 당대 최고의 사진작가님이 등장해 놀랐다. 이미 선생님과 약속된 자리를 찾았을 뿐인 그분들에겐 낯선 내가 느닷없었을 터. 무방비상태에서 사진과 글로 여러 번 가슴을 두들겨 맞았던 그분들께 감히 뭐라 꺼낼 말이 없어 닭날개만 뜯었더랬다. 그토록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차일피일 미뤄뒀던 ‘빛에 빚지다’ 달력을 구매하고는, 노순택 작가의 블로그를 꼼꼼히 읽어본다. 오늘 전부는 그의 삶자취에 빠져보자며, 모니터에 코를 박다시피 해 마음 같은 글과 글 같은 사진에 빠져든다.
우연히 동석한 선생님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한금선, 노순택 이라는 당대 최고의 사진작가님이 등장해 놀랐다. 이미 선생님과 약속된 자리를 찾았을 뿐인 그분들에겐 낯선 내가 느닷없었을 터. 무방비상태에서 사진과 글로 여러 번 가슴을 두들겨 맞았던 그분들께 감히 뭐라 꺼낼 말이 없어 닭날개만 뜯었더랬다. 그토록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차일피일 미뤄뒀던 ‘빛에 빚지다’ 달력을 구매하고는, 노순택 작가의 블로그를 꼼꼼히 읽어본다. 오늘 전부는 그의 삶자취에 빠져보자며, 모니터에 코를 박다시피 해 마음 같은 글과 글 같은 사진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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