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73)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들도 우리처럼 2006. 9. London "차별금지법이 동성애를 조장하리라는 기독교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모두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법과 제도는 인간의 파괴적인 본능이나 특정 종교의 교리가 아니라, 인간 본성의 또다른 측면인 공감과 이성에 바탕을 둬야 할 것이다. 배척받는 이의 처지에서 상상해 보자. 당신은 아무 잘못 없이 남들에게 외면받거나 심지어 폭행까지 당한다. 성별, 인종, 나이, 성적 지향 등이 다르다고 해서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분노할 것이다. 나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 내 형제나 친자식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입사 최종면접에서 탈락했을 때 어떤 심정일지 상상해도 좋을 듯하다." -> 한겨레 '혐오를 넘어서는 공감' 중에서 http://www.hani.co.k.. 꽃 널린 하늘 2013. 4. 꽃으로 온기로 ... 봄이 넘친다. 혼자 누리기에 미안할 만큼. blooming I dream to dream of the blooming flower, the petals which stretch their colors beautifully. To pick, to smell, the fragrance each hour, to love, oh love, all that I see. 2013. 4. 벌써 10 2013. 4. 호수길 오리배 위에서 발가락 한 두 개에만 힘들여 발구를 때의 그 속도만큼 요즘 내 시간은 천천하다. 백일이여 오라며 괴로움에 몸부림치던 날들이 지나자 이젠 언제쯤 걸을 수 있을까 싶어 느긋한 시간을 탓한다. 침이 잔뜩 묻은 제 손으로 얼굴을 비비며 잠을 청하는 아기와 입 맞출때 불현듯 깨달았다. 이 얼마나 귀한 시간인지를. 루다와의 소중한 하루가 또 지나고 있음을. 제발 늦추어라 시간아... Here " 2013. 4. Blue Valentine 2010 공교롭게도 미쉘 윌리엄스가 주연한 두 편의 영화 (2012)와 (2010)은 우리가 알던 '사랑'이 결혼이란 울타리 안에서 얼마나 분분히 흩어지는지를 직시한다. 고민 안에 '사랑'만 있고 결혼은 없던 그 시절에, 만약 이 두 편의 영화를 만났다면 과연 같은 결정을 내렸을까 하는 자문은 지금의 결혼 생활이 불만족스럽다거나 불완전하단 걸 의미하는 게 아니다. 다만 가슴 안에 붉게 타던 그 '사랑'을 떠나보냈다는 어쩔 수 없는 상실감과, 더 이상 낯선 '사랑'의 주인공이 될 수 없음을 인정하는 이해의 과정이다. 의 주인공 딘(라이언 고슬링)과 신디(미쉘 윌리엄스) 부부가 키우던 개가 죽은 채 발견된 날, 서럽게 울던 딘은 불현듯 제안한다. 여기를 벗어나 추억이 깃든 그곳에서 그때처럼 사랑을 나누자고. 신디는 .. 아무래도 2013. 4. 아무래도 미워하는 힘 이상으로 사랑하는 힘이 있어야겠다 이 세상과 저 세상에는 사람 살 만한 아침이 있다 저녁이 있다 밤이 있다 - 고은- 라 차스코나 2013. 3. "무릇 위대한 예술은 기존 질서에 맞춰 사고하길 거부하고, 익숙한 사물을 평범하게 지나치는 나쁜 관찰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라 차스코나: 헝클어진 머리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