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73)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호르몬 serotonin 제주도 서부두수산시장. 2010. 9. 설탕이나 카페인, 알코올같은 물질과 끊임없는 포만감이 인체 특유의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생성을 저해한다. 반면에 지나치게 과식만 하지 않으면 충분한 수분과 야채, 과일 생선 섭취는 세로토닌의 두뇌 분비를 촉진시킨다. 생선에 포함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머리를 위한 묘약, 두뇌를 위한 일종의 윤활유인 듯 보인다. 우울증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생활로 전환하고, 매일 최소한 2리터의 물이나 설탕을 타지 않은 차를 마시고, 일주일에 최소한 한 번은 생선을 먹도록 하니 환지의 80퍼센트가 몸으로 느낄 정도로 증상이 좋아졌으며 4명중 1명은 우울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 중에서 ... 왕뚜껑과 코카콜라를 사든 학생과 .. 구름빵 원래 어떤 삶이든 문제가 있기 마련이다. 행복해지려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인지하고 이루지 못할 꿈을 뒤쫓지 말아야 한다. 삶의 기복, 존재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사람은 영원한 건강, 갈등 없는 배우자 관계, 물질적인 소원의 성취를 뒤쫓는 사람보다 어쨌든 행복한 삶을 영위할 가능성이 더 많다. 게다가 경이롭게도 행복은 외적인 상황과 무관하다. ...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영원한 행복의 이상향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확실하게 불행해진다는 것이다. 평생 물질적인 부만을 쫓아다니는 사람은 결단코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 (알렌산더 폰 쇤부르크) 하늘과 구름을 올려다보는 건 역시 정신 건강에 좋은가봐. 행복이라는 거 잠시 잊고 살았는데 동화 속 구름빵을 닮은 구름들을 바라본 것만.. Debut 'Passerby #3' 배운지 얼마나 됐다고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셔요. 하면서도 넙죽 해볼게요. 그랬다. 떨렸지만, 무한 응원 중인 영화 가 아닌가. 11월 개봉을 앞둔 의 해외용 포스터 제작을 위한 간.단.한 스틸 촬영을 해보라신 갱 팀장님의 배려가 고맙다. 신수원 감독님이 오케이 안 해주셨음 해낼 수 없었을 터. 감사드려요. 멍한 사진 위에 곱게 앉혀진 디자인으로 완성된 나의 첫 데뷔작을 보니 아쉽고 부끄럽고.. 기쁘다. Cindi still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이 개봉을 앞두고 홍보에 한창이니, 배급사를 통해 하루건너 하나씩 메일링을 보내온다. 어제인가. 신디 영화제 상영 때 객석을 지킨 나와 coco가 나란히 앉은 사진이 보도 스틸로 첨부돼 왔다. 잔뜩 흐트러진 모습으로 몸통을 앞으로 내밀고 자못 진지하게 경청중인 나. 유난히 행복한 얼굴로 슬픈 하루를 버텨낸 coco가 보인다. 어머나... 이런 건 초상권과 관계없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의 단편 를 본 뒤, 줄곧 그의 장편을 기다리던 참이었다. 어제 저녁 압구정 CGV에서 열린 Cindi 영화제에서 , 바로 그의 첫 장편 데뷔작을 두 눈으로 아니 온 몸으로 보았다. 오래 기다린 보람. 이었다. 손발을 비틀어가며 겨우 지켜본 영화의 결말은 정말이지 견디기 힘든 시간이었다. 영화 이후로 이토록 괴롭게 객석을 지킨 적이 또 있을까. 허나 막무가내로 고통스런 시간이 된 것은 아니다. 영화 속 복남이의 한 많은 삶이 극의 초반부터 착실하게 전달되어 슬픔의 결을 따를 수 있었다. 복남이 저지른 모습에서 '유디트'의 모습이 보이는 듯도 했다. 늦은 한 시가 다 돼 집에 도착해 피곤한 몸을 이리저리 뒤척였지만 깊은밤 늦도록 뜬눈이었다. 을 본 다음 날. 오늘까지도 몹시 피곤하다. "서구 장.. London 런던은 수많은 컬러의 사람들이 하나의 질서 안에서 관계 맺고 사는 모습이 매력적인 도시다. 다채로운 삶의 패턴들, 다양한 인종과 풍부한 문화생활을 아무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런던은 살고 싶은 언제든 가고 싶은 곳이 돼 주었다. 가슴이 아련해지는가을 무렵엔 여지없이 런던, 그 거리를 걷는 꿈을 꾸곤 한다. Venezia 그리움이 넘쳐흐를 때쯤 다시 찾은 베네치아. 정작 그땐 어떤 걱정에 마음껏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지금 뒤돌아 생각하면 많이 아쉬워. 인생의 찰나를 누릴 기회가 소중하단 걸 조금씩 깨닫는 요즘. 저 가을이 내게 찰나였다는 걸 비로소 알겠어. 오늘 어쩌면 내일이 또 다른 멋진 하루가 되기 위해 마음 가는대로 온몸 바쳐 신나게 살아야겠어. The Sea Inside 정말 여기서 바다 냄새가 나요? 창문이 열려 있으면 바다에 있는 것처럼 냄새가 나요. 후각이 아주 예민하네요. 냄새가 감각을 더 예민하게 하나봐요. 자주 공상에 빠져요. 예를 들면, 당신 향기... 당신에 대한 공상에 잠길때면 당신 향기를 제일 먼저 상상해요. 그래요? 무슨 공상을 하죠? 그냥 그런거요. 한 가지 공통점이 있긴하죠. 공상 속에선 늘 움직일 수 있어서 난 일어난 그 순간 당신이 있다고 상상하는 곳으로 가요. 예를 들어 여기 있다고 상상되면 당신 가까이 다가가요. 그리고 수 없이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죠. 당신의 향기가 점점 강해지고 난 몽롱해 져요. 당신의 심장 박동이 느껴지고 당신의 손길이 느껴져요. 그리고 정신을 잃죠. The Sea Inside 의 이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와 같다...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