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170)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퇴사 2일차 아침 7시 곰치국괴 처음처럼으로 시작하는 하루 11시엔 꼭 모자란 잠을 보충하겠다고 각오하는 퇴사 2일차의 순수함 조미료를 쓰지 않고 원재료로만 국물 맛을 낸다는 이곳에는 테이블이 몇 안남은 상태로 사람들이 가득이다. 우리가 주문하고 앉아 먹기 시작할 무렵에 하나 둘 사람들이 빠지고 어느덧 우리만 남았을 때 가게 문을 열고 본 이 텅 빈 가게 모습을 시작으로 곰치국을 먹었다면 지금 이 맛이 아니겠구나.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그러니 늘 의심하고 다시 생각할 것. 백건우 손가락처럼 퇴사 1일차 백건우의 손가락처럼 살겠다. 자유하고 가볍게 스스로를 통제하며 옳은 소리를 내는 아름다움으로. 저 꼿꼿한 자세의 70분은 삶의 의지로 실현되었을까 약속된 상황을 살아낸 결과일까 피아노가 그를 이끌었든 그가 피아노를 이끌었든 이젠 중요하지 않다 자기관리의 영역이 의지 밖이든 안이든 마스터피스로 존재할 수 있다면 의지와 약속이 서롤 돕는 삶이겠지 #자기관리 #예술가란 #백건우리사이클 #엔리케그라나도스 조화로움 인생은 그저 선물이고 아무 의미가 없지만 나란 연약한 존재의 영향력과 내 주변 아름다운 존재들의 영향력의 조화로움을 알아챈다면 훨씬 기쁘게 살 수 있을 거 같다. 22. 가을. 행복을 극대화하는 최고의 방법 "지금은 충분히 훌륭하다." 이 말은 성장과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중요한 것은 효과적인 생각의 재구성이며 삶에 필요한 요소와 삶에 초대하고 싶은 대상을 통제할 힘을 부여하는 태도다. #일의철학 꽃의 발견 인류의 의식이 진화함에 따라 꽃은 실용적인 목적과 관계없이, 어떤 식으론 생존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그 가치를 인정한 최초의 대상이 되었다. 아무리 짧은 순간일지라도 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함으로써 인류는 자신의 진정한 본질에, 자신의 내밀한 존재의 핵심인 아름다움에 눈을 떴다. 아름다움에 대한 최초의 알아봄은 인간 의식의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다. 그 알아봄과 연결된 느낌이 기쁨과 사랑이다. 다시 읽는 에크하르트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최초로 꽃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사람처럼 기쁨과 사랑을 알아채는, 봄 봄의 기억 죽음을 마주하고 삶을 알아챈다 기억이 전부겠구나 삶은 기억이 전부라면 기억될 장면들을 수집하는게 중요하겠다고 우린 어떤 기억을 아카이빙하며 사는지 묻는다 ... 마흔셋 어느 때보다 짤막한 주어와 동사로 사랑을 전할 때에만, 홀연한 나의 존재를 감각한다. 다른 건 필요 없다는 투로 꼭 잡는 손등에 입 맞추다 잠드는 밤만을, 단순한 하나만을 가진다. 사랑을 '지금' 이라는 시간성의 범주로 분류해 수집한다. 마흔셋 지금이 모여 미래의 지금이 될 것이니. 일상생활이 변주되어 흐른다. 공간이 구분되었고 관계망의 정서가 조각났다. 연민과 분노, 슬픔과 이해가 충돌한다. 하나의 사실이 각자의 이야기로 번진다. 모두에게 빛과 그늘로 기억이 될 것이니 JUST LET IT FLOW.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 속에서 나의 주체성을 찾는 최고의 방법은 사랑을 하는 겁니다. 살아있으려면 사랑을 나누세요. 지혜의 본질은 말이 아닌 행동에 있다 지혜의 본질은 말이 아닌 행동에 있다 세네카 우리의 성격 자체가 우리의 운명. 우리는 우리가 가진 습관의 총체이지만, 나의 습관은 결국 내 삶의 방식을 만든 것.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방식. 행동하거나 행동하지 않는 방식.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태도가 우리 삶을 결정한다. 사건은 외부에서 일어나고 외부의 사건은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게 맞다. 하지만 사건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감정을 느낄지는 나 자신에게 달렸다. 나 자신에게 집중해서 나를 힘들게 하는 어떤 것을 생각하거나, 말로 뱉거나, 행동하지 않는 연습만 제대로 해도 인생에서 고통은 사라지거나 확연히 감소할 것이다. 하나. 올바르게 생각하기. 구체적으로 말하면서 선하고 현명하고 유익한 생각을 해야 한다. 둘. 올바른 태도 취하기. 셋. 올.. 이전 1 2 3 4 5 6 7 8 ··· 22 다음